[김진목의 통합 암치료 바이블120] 항암치료 중 감염예방을 생활화합시다
2024.05.06 14:1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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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에는 면역을 책임지는 백혈구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면역이 약해집니다
종종 TV나 영화 속에서 암환자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묘사한 것인데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은 가까운 외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서 외부 공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곤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아예 무균실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옮는 전염성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님에도 암환자들이 이렇게 철저하게 바깥 공기를 조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항암치료 기간 동안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 항암 화학요법
몸이 아프면 대체로 그러하듯, 암 치료 중 혹은 암 치료 직후의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항암치료 기간 동안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에 거의 무저항 상태에 가깝도록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백혈구의 감소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백혈구가 이 기간에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분열과 증식이 활발한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그 대표적인 기관은 분화와 성장이 빠른 점막과 모공 세포(머리카락) 그리고 골수입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혈액세포에는 백혈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백혈구의 수도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의 감염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도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세포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혹은 몸 안에서 생긴 이상 세포 등과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말하자면 몸속의 군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백혈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면역력이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백혈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약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에도 큰 병을 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라면 푹 쉬는 것만으로도 쉽게 물리칠 가벼운 감기 바이러스라 할지라도, 이 시기에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항암치료 기간에는 무엇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항암 치료 시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을 때는 치료를 연기하거나 항암제 용량을 줄여야
다행히 백혈구 감소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약을 투약하면 백혈구가 낮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백혈구 감소 시기는 항암 시작 후 7~14일 후가 일반적이지만 약제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백혈구의 수치가 낮아지는 정도를 지켜보면서 항암제 투여 간격을 조절하는데,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에는 치료를 연기하거나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기도 합니다.
조심조심, 감염예방을 생활화
백혈구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몸의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작은 감염의 징후도 쉽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됩니다.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드는 것, 배뇨 시 느껴지는 통증, 심한 기침이나 설사 등은 모두 감염의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옳습니다. 자칫, 세균감염으로 폐혈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 암환자들은 놀이 중 다치지 않게 조심
상처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백혈구가 적은 기간에는 상처를 통해 들어오는 세균에 대해 방어할 수 없어 상처가 쉽게 낫지 않습니다. 이땐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한 운동이나 놀이는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암환자들은 놀이 중에 자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날카로운 부분은 없는지 신경을 쓰고, 손발톱을 짧게 깎아 긁히는 것을 예방하며 혹시 다쳐서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하도록 해야 합니다.
깨끗이 씻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또한, 식품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던 음식도 이 시기에는 식중독을 불러오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식기는 늘 깨끗하게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상온에 오래 보관한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외식도 가능한 한 삼가거나 위생적인 곳에서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외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세균의 침입을 막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동안 감염 예방 수칙
* 외출 후, 식사 전, 용변 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 후와 자기 전에 꼭 양치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가능한 한 피한다.
* 몸에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하고,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한다.
*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은 긁지 않고, 상처에 딱지가 있어도 뜯지 않는 등 몸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한다.
* 남성의 경우 면도 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점막부위로 세균이 침입할 수도 있으니 관장, 좌약 사용은 하지 않는다.
*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 치과 치료는 항암치료 이후로 미룬다.
* 세균이 많은 생화, 화분,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흙이나 배설물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최근 예방접종(소아마비, 홍역 등)을 하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다.
종종 TV나 영화 속에서 암환자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항암치료 중인 환자를 묘사한 것인데 항암치료 중인 환자들은 가까운 외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서 외부 공기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곤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아예 무균실에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옮는 전염성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님에도 암환자들이 이렇게 철저하게 바깥 공기를 조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항암치료 기간 동안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 항암 화학요법
몸이 아프면 대체로 그러하듯, 암 치료 중 혹은 암 치료 직후의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항암치료 기간 동안에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입에 거의 무저항 상태에 가깝도록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백혈구의 감소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책임지는 백혈구가 이 기간에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입니다. 항암 화학요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분열과 증식이 활발한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그 대표적인 기관은 분화와 성장이 빠른 점막과 모공 세포(머리카락) 그리고 골수입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혈액세포에는 백혈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백혈구의 수도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의 감염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도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세포로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나 세균 혹은 몸 안에서 생긴 이상 세포 등과 싸우는 역할을 합니다. 말하자면 몸속의 군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백혈구가 줄어들면 그만큼 면역력이 크게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백혈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약간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에도 큰 병을 앓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라면 푹 쉬는 것만으로도 쉽게 물리칠 가벼운 감기 바이러스라 할지라도, 이 시기에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 등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항암치료 기간에는 무엇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항암 치료 시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을 때는 치료를 연기하거나 항암제 용량을 줄여야
다행히 백혈구 감소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됩니다. 약을 투약하면 백혈구가 낮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복하는 것을 반복하는데 백혈구 감소 시기는 항암 시작 후 7~14일 후가 일반적이지만 약제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백혈구의 수치가 낮아지는 정도를 지켜보면서 항암제 투여 간격을 조절하는데, 백혈구 수치가 너무 낮을 경우에는 치료를 연기하거나 항암제의 용량을 줄이기도 합니다.
조심조심, 감염예방을 생활화
백혈구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몸의 상태를 세심하게 확인하고 점검해야 합니다. 작은 감염의 징후도 쉽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됩니다. 열이 나거나, 오한이 드는 것, 배뇨 시 느껴지는 통증, 심한 기침이나 설사 등은 모두 감염의 징후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집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서둘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병원이 운영되지 않는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즉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옳습니다. 자칫, 세균감염으로 폐혈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 암환자들은 놀이 중 다치지 않게 조심
상처에도 주의해야 하는데 백혈구가 적은 기간에는 상처를 통해 들어오는 세균에 대해 방어할 수 없어 상처가 쉽게 낫지 않습니다. 이땐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위험한 운동이나 놀이는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이 암환자들은 놀이 중에 자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도 날카로운 부분은 없는지 신경을 쓰고, 손발톱을 짧게 깎아 긁히는 것을 예방하며 혹시 다쳐서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하도록 해야 합니다.
깨끗이 씻고, 충분히 익혀 먹어야
또한, 식품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던 음식도 이 시기에는 식중독을 불러오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 식기는 늘 깨끗하게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상온에 오래 보관한 음식은 먹지 않도록 합니다. 외식도 가능한 한 삼가거나 위생적인 곳에서만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외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해서 세균의 침입을 막는 것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항암치료 동안 감염 예방 수칙
* 외출 후, 식사 전, 용변 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식사 후와 자기 전에 꼭 양치하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 쓴다.
*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가능한 한 피한다.
* 몸에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하고, 상처가 나면 즉시 소독한다.
*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은 긁지 않고, 상처에 딱지가 있어도 뜯지 않는 등 몸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한다.
* 남성의 경우 면도 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 점막부위로 세균이 침입할 수도 있으니 관장, 좌약 사용은 하지 않는다.
*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 치과 치료는 항암치료 이후로 미룬다.
* 세균이 많은 생화, 화분, 애완동물을 가까이하지 않으며, 흙이나 배설물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 최근 예방접종(소아마비, 홍역 등)을 하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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