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의학은 질병이 일어난 부분만을 보는 관점이 아니라
몸 전체의 유기적인 인과관계를 분석해서 치료하는 통합의학적 치료법이다


요즘 기능의학이 의사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대의학으로 잘 치유되지 않는 환자들을 기능의학으로 치료하면 낫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대의학을 공부한 대부분의 의사는 기능의학이 아직 과학적인 검증이 미비해서 신뢰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기능의학은 의과대학에서 기초과정으로 많이 배웠던 생화학, 생리학, 약리학 등의 기초의학을 활용한 치료법으로 의학입니다. 과학적인 검증이라고 하는 이중맹검법으로 임상논문이 나와 있는 것은 아주 드물지만, 대부분의 기능의학은 과학적인 자료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고, 그 치료 효과도 훌륭하므로 현대의학적 치료법과 조금 다르다고 해서 경원할 것이 아니고 우리 의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할 부문으로 생각합니다.

기능의학은 통합의학적인 관점에 가장 이상적인 학문

기능의학의 특징은 현대의학처럼 몇몇 장기의 고장으로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식습관, 환경, 호르몬 이상, 장내 환경의 이상, 스트레스 등 전인적인 원인으로 질병이 초래되므로, 어떤 질병이든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인과관계를 분석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간암이라면 간에 어떤 이상이 있는가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보는 것으로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하며, 그 결과에 따라서 약물치료가 아니라 영양치료를 통해서 몸을 개선시키려는 시도를 하는, 통합의학적인 관점에 가장 이상적인 학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의 범주에 들지 못해 고가라는 단점

그런데 기능의학이 현대의학의 검사들과 다르고, 아직 현대의학의 범주에 들지 못하다 보니까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서 고가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 목적으로 투여하는 것도 약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들이기 때문에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며, 의사가 처방전을 발행할 수 없다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기능의학은 우리 암 환우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