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치료방법에만 매달리면 암이 악화되기 쉬워
어떤 방법 하나로 치료를 하겠다는 생각은 빨리 버리시라고 항상 강조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치료원칙을 정립해야 합니다.

김종숙 : 유방암이 심각하게 악화된 79세 환자의 사례입니다. 이 환자의 가족들은 치료를 위해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치료 외에도 쑥뜸 치료를 위해 매일 환자를 모시고 다녔습니다.



쑥뜸 치료만 열심히 하다가 힘겨워진 환자


환자 체력에 무리가 되는데도 매일 쑥뜸을 모시고 다닌 것이죠. 환자분도 나아지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쑥뜸을 하다가 작은 화상을 입었습니다. 문제는 화상이 회복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암세포가 밖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결국 환자는 본래 유방 크기의 3배나 되는 암을 가지게 됐습니다. 또 조직이 터지면서 썩는 냄새까지 났습니다. 살짝만 건드려도 심한 출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암 조직이 너무 커져서 옷을 입기도 불편할 정도였습니다. 누워있는 것조차 힘겨워했습니다.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하지만 그 가족들은 그 권유를 거부했습니다. 나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끝까지 환자를 데리고 치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그 환자를 보면서 매우 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전문의의 조언 들으며 여러 방법 동원해야


치료를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항상 환자의 체질과 체력에 맞게 치료를 해나가야 합니다. 또 전문의와 상담하면서 조언을 들어야 합니다.



암에 대해 올바른 지식을 가지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의에게 상담을 하고 믿을 수 있는 주치의에게 묻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김진목 : 쑥뜸 치료를 열심히 하다가 악화되었던 환자 사례를 저도 기억합니다. 출혈도 굉장히 심했고요. 치료를 할 때마다 환자는 물론 의료진도 아주 고생을 많이 했던 사례인데요. 하나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겠다는 생각은 빨리 버리시라고 항상 강조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치료원칙을 정립해야 합니다. 현대의학적인 치료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통합의학적인 치료도 필요합니다.



뜸 치료, 한방치료도 좋습니다. 절대 하나의 치료에만 올인하지 마십시오. 여러 가지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https://youtu.be/Nehm7vQh3QY